목회칼럼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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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택목사 날짜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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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스마일즈의 책 『생각혁명』 에 나오는 글입니다.

 

영국의 의학자 에드워드 제너는 천연두 예방법을 발견하고도 그것을 인정받지 못해 많은 고난을 겪었다. 당시 천연두는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었고 한 번 이 병에 걸리면 다시는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글로스터셔 지방의 젖 짜는 소녀들 사이에 속설로 퍼져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항간에 떠도는 이 이야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더구나 의학계에선 근거 없는 속설로 치부해버리던 때였다. 우연히 이 이야기를 듣게 된 제너는 그것이 전혀 근거 없는 낭설만은 아닐 것이라는 예감에 사로 잡혀 즉시 이 문제에 대해 조사와 관찰을 시작하게 되었다.

얼마 후 면밀한 조사와 관찰을 통해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가 결코 낭설이 아님을 확신한 그는 우두 (牛痘)가 천연두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동료 의사들에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동료들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하기만 했다. 그들은 제너의 주장을 귀담아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또 다시 그런 허무맹랑한 주장을 내세워 동업자들을 곤경에 빠뜨린다면 의학계에서 추방당할지도 모른다고 그를 위협하기까지 했다.

제너는 이에 실망하지 않고 곧바로 런던으로 건너가서 명의(名醫) 존 헌터의 제자로 입문하게 되었다. 제너가 헌터를 만난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다. 제너는 그에게 자신의 견해를 말하고 자문을 구했다. 그랬더니 그 고명한 해부학자는 이렇게 대답했다는 것이다.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시도해보게. 어쨌거나 참을성 있고 신중하게 하는 것을 잊지 말고.... “ 헌터의 이 한마디는 제너에게 학문연구의 참뜻을 일깨워주었다. 그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 충고에 용기를 얻어 고향으로 돌아가 개업을 하고 20년 동안이나 천연두에 관한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두 접종에 관한 그의 신념은 확고한 것이었다.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에게 세 번에 걸쳐서 백신 접종을 시도한 것도 그러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어서 23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도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론을 얻게 된 제너는 마침내 자신 있게 연구의 성과를 공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1798년에 약 70쪽에 달하는 논문으로 발표됨으로써 20여년에 걸친 그의 집념이 비로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나게 된 것이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로운 전진은 새로운 생각에 대한 시도입니다. 새로운 생각을 실행한 결과입니다. 생각은 했지만 시도의 발걸음을 내딛지 않는다면 변화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생각을 실행하신 분입니다.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집념이 예수님을 통해 비로소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복음의 혁명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발걸음이 기쁜소식인 복음을 우리에게 전하고 복음의 축복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무엇을 이루기 위해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시도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나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새로운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생각에 내 삶의 발걸음을 옮겨 하나님의 새로운 세계를 보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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