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오늘을 살면서 내일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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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택목사 날짜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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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란 내가 원하지 않는 결과에서 오는 통증을 미리 나누어 갖는 것이다. 노력에도 고통이 따르고 원하지 않는 결과에도 고통이 따른다. 그러나 노력에서 오는 통증이 원하는 결과를 놓쳤을 때 통증보다 더 견디기 쉽다.”  축구해설가이자 전(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 씨의 책 「생각이 내가 된다」에 나오는 글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고통 없는 인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고통의 크기와 내용이 다를 뿐입니다. 실패로 인한 고통은 인생을 좌절과 절망의 늪으로 내어 몰기도 합니다. 그러나 노력에 따른 고통은 희망과 함께 있기에 실패로 인한 고통과는 질과 무게가 다릅니다. 문제는 우리가 오늘은 이 사실을 잘 모른 채 살아간다는데 있습니다. 당장 먹고 놀고 쉬고 즐기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멈추지 않고 흐릅니다. 결과를 맞이하는 날이 오고야 맙니다. 이것은 세상살이의 당연한 이치입니다. 누구도 그 날을 피하거나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저와 가까운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경제적 배경도 없었고 인맥이 든든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럴싸한 비전을 품은 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놀고 쉬고 즐길 수 있는 유혹도 많았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거나 인터넷이나 SNS를 하면서 소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유혹을 최대한 참아내고 말씀 연구와 독서에 집중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10년 후 친구들을 만났을 때 친구들과 달라진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10년이 흘렀습니다.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친구들과 너무 멀리 벌어져있다는 것을.”

    이분에게 쉬지 못함과 즐기지 못함은 큰 아쉬움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원하지 않는 결과로 인한 고통과 노력하는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비교했을 때 이분은 바른 선택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도는 어떤 사람입니까? 지혜의 사람입니다. 지혜는 지식에 기반한 판단 능력입니다. 오늘을 살면서 내일을 보고 판단하는 능력이 지혜입니다. 현재의 나를 보며 10년 후 20년 후를 준비하는 사람이 지혜의 사람입니다. 주님은 성도된 우리가 이런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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