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주님이 바라시는 것을 생각하고 선택하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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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택목사 날짜1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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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전 세계를 뒤흔든 베스트셀러 『12가지 인생의 법칙』의 저자 조던 피터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피터슨은 캐나다 중서부에 있는 앨버타주(州)의 페어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곳은 황량한 시골이며 5개월 간 겨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겨울에는 한낮 기온이 보통 영하 40도이고, 밤에는 그보다 10~20도 이상 더 떨어집니다. 얼마나 추운지 아이들이 놀이터 철재시설물에 절대 혀를 대면 안 됩니다. 혀를 대는 순간 혀가 철재에 들러붙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페어뷰는 사람이 살아가기에 여간 힘든 곳이 아닙니다.

 

    페어뷰의 청소년들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소중합니다. 피터슨에는 크리스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크리스는 책을 좋아했고 영리했습니다. 그리고 손재주가 있어서 만들기를 좋아했고 전자장치와 모터 등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공학자의 기질을 가진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에게는 두 살 어린 에드라는 사촌이 있었습니다. 에드는 훤칠한 키에 잘 생겼고 영리했습니다. 유머 감각까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에드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청소년기를 지나고 청년기에 접어들면서 점점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대마초에 손을 대기 시작해 구역질이 나도록 대마초를 피웠습니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술을 퍼마셨습니다.

 

    피터슨은 이런 고향의 분위기로부터 탈출하고 싶었습니다. 피터슨 만이 아니라 페어뷰의 아이들은 십대가 되면 그곳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페어뷰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는 1300킬로미터나 떨어진 에드먼턴이었습니다. 피터슨은 그곳으로 대학을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드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에드는 피터슨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에드의 집에 가보니 그의 머리는 벗겨져있었고 허리는 구부정하게 휘어있었습니다. 청소년기에 활력 넘치고 발랄했던 에드의 모습은 온데 간 데 없었습니다. 여전히 대마초를 피우고 있어서 눈동자는 붉게 충혈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잔디 깎는 일이나 정원관리 일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헤어졌습니다. 다른 친구 크리스는 대마초와 술에 취해 오랫동안 정신 나간 사람처럼 살다가 30대에 정신질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무엇이 인생을 이렇게 만든 것일까요? 같은 동네에서 고만고만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두 사람은 비참한 인생을 맞이하게 되었고 다른 한 사람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결과를 낳게 한 것은 무엇일까요? 주어진 시간과 공간 속에서 어떤 결정을 했는지에 따른 것입니다. 우리는 매순간 결정과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자유입니다. 그러나 자유로운 선택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믿음은 주님이 원하시는 바를 헤아리는 능력입니다. 주님이 바라시는 것을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바로 이 믿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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