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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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택목사 날짜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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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세계를 개척하고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탐험이었습니다. 특히 해상을 통한 탐험은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초로 세계 일주를 한 마젤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극지방을 발견한 아문센 등 수많은 개척자들이 있어 새로운 세계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탐험을 위해 사용한 교통수단은 배였습니다. 때로는 일 년 이상을 배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그로인한 고생과 수고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 것은 질병이었습니다.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는 1498년에 인도 항로를 개척하는 항해를 시작했는데, 160명의 선원 중 100여 명이 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그리고 1700년부터 약 50년 동안 10만 명 이상의 영국 해군이 바다 위에서 병으로 죽었습니다. 무슨 병인지도 모른 채 죽어갔습니다.

  1734년 여름, 영국 그린란드를 항해하던 배 안에서 선원 한 명이 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선장은 즉시 무인도에 배를 대고 그 선원을 내려놓고 떠났습니다. 지금 보면 너무한 것 같지만, 당시에는 모두가 이 병을 전염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이 다른 선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길이었습니다. 외딴섬에 버려진 선원은 목이 마르고 배도 고팠습니다. 먹을 것을 찾아 해변을 거닐던 그는 탐스러운 노란 열매를 발견하곤 정신없이 따서 먹고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잠에서 깨어난 선원은 몸의 변화를 느꼈습니다. 상처에 흐르던 피가 멎고 다리의 부기도 많이 빠져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그 열매로 배를 채운 선원은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았고 구조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선원은 섬에서 열매를 먹고 병이 나았다고 말했지만 아무도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선원이 먹은 열매는 무엇이었을까요? 오렌지였습니다. 그럼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병은 무엇이었을까요? 괴혈병이었습니다. 괴혈병이 비타민C의 부족 때문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국은 자국 해군에게 매일 아침 감귤 주스를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영국 해군은 괴혈병의 공포에서 벗어나 100여 년 동안 ‘무적 해군’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는 더 크고 깊습니다. 비타민C 결핍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그러나 발병 원인이 비타민C 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로 죽어가는 사람이 살아나고 새로운 세계가 열렸습니다. 영적인 세계는 눈에 보이는 세계가 아닙니다. 특히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영적인 세계와 하나님의 존재를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영적인 세계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영적인 세계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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